[헤럴드경제=이슈섹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형인 말리크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찍겠다고 밝혀 향후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 의회 전문지 ‘더힐’은 24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의 이복형인 말리크 오바마가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트럼프를 좋아한다. 그는 진실하게 이야기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케냐 출신인 말리크 오바마는 미국 메릴랜드주 유권자로 등록돼 있다.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오바마 가족의 대변인을 지내며 민주당원으로 활동했지만 최근 당을 바꾸기로 했다.

말리크 오바마는 오바마 행정부에 크게 실망했다면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을 언급, “그녀는 기밀정보 관리인으로서 좀 더 지각이 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가는 데 대해 “솔직히 동생이 대통령직을 떠나면 기쁠 것”이라면서 “나는 세상의 이목에서 벗어나 인간답게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말리크의 ‘지지 선언’에 대해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대우를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선친은 1982년 교통사고로 사망하기까지 모두 4명의 부인과 살며 최소 7명의 자녀를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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