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MBC가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프로그램 줄폐지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김재철 MBC 사장이 시청률 1위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그만 두겠다”는 각오까지 내걸었다.

11일 MBC 특보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0일 임원회의에 참석해 “콘텐츠 경쟁력을 회복하지 않으면 회사의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2013년에는 콘텐츠 생산 본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의 생각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이에 ‘욕망의 불꽃’에 이어 ‘메이퀸’으로 시청률 흥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백호민 PD를 거론하며 “내년 상반기에 1등을 회복하지 않으면 그만둔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1등이 아니면 미래가 없다”는 발언에 이어 조직 내의 경쟁구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었다.

MBC는 앞서 지난 5일 월화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에 이어 지난 8일에는 9년 장수 예능프로그램인 ‘놀러와’의 폐지 소식을 전했다. 이후 11일 오전에는 퀴즈 프로그램 ‘최강연승퀴즈쇼Q’의 폐지까지 알리며 시청률 부진 프로그램에 거침없는 폐지 칼바람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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