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대만의 HTC에 이어 모토로라의 모바일 사업 부문인 모토로라모빌리티도 한국에서 철수한다.

모토로라모빌리티코리아는 10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구, 개발, 소비자 모바일 기기 마케팅 조직을 포함한 한국 내 대부분 조직 운영을 중단한다”며 한국 시장 철수 계획을 전했다.

모토로라 측은 “한국에 있는 홈(원격 네트워크) 사업부와 아이덴(무전기) 영업 조직은 계속 운영될 예정”이며 “한국에서 판매된 모바일 기기에 대한 품질 보증 지원 및 고객서비스는 앞으로도 계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만여 명의 모토로라 휴대폰 이용자들은 협력사를 통해 사후서비스(AS)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 지사 철수 배경에 대해서는 “사측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R&D 조직을 재편하고 있으며, 가장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게 되면서 이번 한국에서의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토로라 측은 “연구 개발 인력 중 약 10퍼센트에 해당하는 직원들에게 다른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한때 ‘레이저’ 제품의 선전으로 휴대전화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으나 2006년이후 노키아, 삼성전자 등에 밀려 고전했다. 특히 2009년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시장점유율은 급락했고, 지난 5월 모토로라모빌리티는 구글에 전격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