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우리나라 사람들은 디지털 기기, 미디어, 콘텐츠 등 디지털 환경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디지털 미디어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 DMC미디어(www.dmcmedia.co.kr)가 발표한 한국인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디지털化 지수는 100점 만점에 63.1점, 디지털 스트레스 지수는 57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약 12일 동안 한국의 성인 남녀 83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디지털 기기 및 이용에서 업무적인 용도를 제외한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이용 행태만을 조사했다. 디지털 기기는 데스크탑 PC, 넷북/노트북, 휴대폰, 태블릿 PC, MP3 등을 포함했으며, 디지털 이용은 이메일, 모바일메신저(카카오톡 등 포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쇼핑, 뱅킹, 음악, 영화 등 컨텐츠 이용 등이 해당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인의 디지털화 지수는 63점 대로 나타났으며, 특히 디지털 사용이 생활의 변화나 다양한 활동에 도움을 준다는 영향 지수는 72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하루 평균 업무 외적으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시간은 2.5시간, 이 중 디지털미디어를 이용하는 시간은 평균 1.7시간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지털이 생활에 꼭 필요하다고 느끼고 사용하고 있지만, 스트레스 또한 높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 스트레스 지수가 58.8점으로 이용 스트레스 지수(54.3점)보다 높게 나타나,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부적응에 따른 스트레스가 실제 이용에서 받는 스트레스 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수용 스트레스 지수 중에서 가장 큰 요인은 디지털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63.1점)로 응답자 10명 중 4명 이상(42.6%)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스트레스 중에서는 디지털 기기/미디어가 주위에 없으면 느끼는 불안함이 60.1점으로 응답자의 30.7%가 느낀다고 답해, 디지털 기기의 중독에 의한 스트레스도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여자보다 남자가, 40~50대 보다는 20~30대가 디지털화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 이상의 경우 디지털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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