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 출시 1년 월평균 납입보험료 타상품의 62% 저금리시대 고객·보험사간 ‘상생’

“창의적인 생각으로 무장한 조직, 통일화한 상품명으로 시장에서 명확한 차별화 확보, 품종이 다른 오렌지로 보여주는 차별화된 이미지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마케팅을 통해 경쟁사보다 한 발 더 앞서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ING생명에 취임한 정문국 사장이 표방한 경영 철학이다. 이같은 경영 철학이 첫 결실을 맺은 상품이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이다.

정 사장은 종신보험의 지평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사장은 종신보험의 지평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상품은 판매 1년 만에 약 5만 7006건, 월 납입 초회 보험료 누적 106억 원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이 첫 선을 보인 이후 8개의 생보사들이 잇따라 유사한 상품을 내놓았다. 기존 종신보험 대비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하고, 보험료 납입완료 후 해지환급률은 평균 20%포인트 높으며, 동일 보험료로 사망보험금을 최대 25%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정 사장은 “ 이 상품을 출시하면서 지금과 같이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 고객의 입장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했었다”며 “지난 1년 간의 가입 결과를 보니 보험료 수준을 낮춰 고객들이 계약을 장기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제대로 된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던 의도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새로운 형태의 종신보험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사장 얘기대로 ING의 상품은 출시 1년만에 종신보험의 지평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 30대가 이 상품에 가입한 비율은 전체 가입자의 68.3%를 차지해 같은 기간 동안 자사의 기존 종신보험((무)종신보험 표준형)에 가입한 같은 연령대 고객비율인 47.4%보다 20.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층도 미리미리 필요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이 상품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의 계약자 중 48.1%는 5천만원에서 1억원 미만의 가입금액(사망 보장)을 선택해 이 상품에 가입했다.

이는 기존 종신보험((무)종신보험 표준형)의 계약자가 동일 가입금액을 정한 비중이 23.8%인 것과 비교해 24.3%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가입금액 1억원 이상~3억원 미만인 경우도 32.4%로 기존 종신보험(24.1%)보다 8.3%포인트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월평균 납입보험료를 비교해 보더라도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18만 7000원으로 기존 종신보험 30만 3000원의 61.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사장은 “저금리ㆍ고령화 시대를 맞아 앞으로도 고객과 보험사가 윈-윈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매진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문호진 기자/


mh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