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삼성전자우가 실적 호전과 자사주 매입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9일 오전 10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우는 전 거래일 대비 1.79%(2만2000원) 오른 12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는 장중 한때 125만5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전 삼성전자우의 장중 최고가는 지난 21일 125만1000원이었다.

삼성전자도 전일보다 2.52%(3만8000원) 오른 15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확정실적으로 8조1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한데다 이날부터 자사주 매입에도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 실적 개선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조140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보통주 99만주, 우선주 23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HN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177만원을 유지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상반기 실적 모멘텀은 스마트폰, TV, 가전 등 세트 부문에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부품 부문 호조로 8조2200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부문별 실적은 반도체 3조700억원, 정보기술ㆍ모바일(IM) 3조8700억원, 소비자가전(CE) 7400억원, 디스플레이 5400억원 등으로 부품 부문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3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 상승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75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올렸다.

황준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내년 OLED 실적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9% 상향 조정한다”며 “특별 자사주 잔여분 1조8000억원어치를 3분기에 모두 매입할 예정이고 이후 추가적인 주주 환원 정책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애플 주가가 연초 대비 2%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20% 상승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 상반기 갤럭시S7 판매 호조와 중저가 스마트폰의 안정적인 수익성 기반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8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노트7 판매량과 최근 상승 전환한 메모리 가격 흐름이 3분기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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