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끔찍한 교통사고로 허망하게 목숨을 잃은 김모(13)군은 꿈 많은 평범한 소년이었다.
그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31일 오후 방학을 맞아 해운대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오후 5시가 되자 귀가하려고 버스정류장 앞 횡단보도를 건넜다.
횡단보도 앞에서 친구인 엄모(14)군과 인사를 나눈 후 둘은 서로 제 갈길을 갔다. 당장 몇 걸음만 가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김군. 그러가 그게 마지막이었다.
내리막길에서 신호를 위반한 차량이 시속 100㎞ 이상으로 달려오며 김군을 덮쳤다.
김군과 비슷한 동선에 있던 40대 여성과 고등학생과 함께 세 사람은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주변에서 본 김군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꿈을 키워나가는 착실한 학생이었다.
김군의 가정은 정부에서 기초생활수급지원을 받고 있다. 지병으로 부모님이 생계를 꾸릴 수 없었던 탓이다.
김군의 학교 교감은 “김군이 방과 후면 친구들이랑 어울려 농구를 하는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김 군에게 웃으며 ‘뭐가 제일 하고 싶으냐’고 물으니 ‘운동선수가 꿈’이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김군 담임교사도 “솔선수범해서 학교 청소를 돕는 등 구김 없고 밝은 학생이었다”고 기억했다.
이날 사고를 낸 김모(53)씨는 사고 당시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shg@heraldcorp.com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