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일본의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아소산 화산폭발 조짐이 심상치 않다. 특히 아소산 화산폭발이 36년 만에 대규모 폭발로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NHK 인터내셔널 캡처>

일본 주요 매체에 따르면 아소산은 14일 오전 9시 43분부터 분화를 시작했다. 아소산 화산폭발과 동시에 일본 기상청은 경계수위를 화구주변 진입 규제를 의미하는 2에서 입산 규제를 의미하는 3으로 끌어올렸다. 아소산에서 경계수위 3이 되기는 분화 경계수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그만큼 심각한 상태를 시사한다.

검은 재 구름이 상공 2000m까지 치솟아 관광객이 긴급 대피하고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화산재를 잔뜩 머금은 검은 연기가 무서운 기세로 주변을 집어삼켰다.

지름 10cm 크기의 화산석이 화구 주변 1km에 우박처럼 쏟아지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이 긴급대피한 상태다.

그럼 아소산이 분화하면 어느 정도 피해가 있을까? 과거 현지 언론이 밝힌 예상피해가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 아사히 신문은 아소산의 분화 위험성은 진단했다.

사진=유튜브

아소산은 화산 폭발로 마그마가 분출되면서 안쪽이 함몰된 칼데라 화산으로, 대규모 폭발 때 에너지가 파국적인 피해를 입힌다고 해 일명 ‘파국화산’으로 불린다고 알려졌다.

특히 아소산 분화구는 가로 17km, 남북으로 25km에 둘레만 120km로 파국 화산 가운데 가장 크며 9만 년 전 당시 쏟아져 나온 마그마와 화산재만 600㎦으로 300여 년 전 2만 여명의 사상자를 낸 후지산 분화 때보다 857배 많은 규모로 전해진다.

아사히 신문은 이를 근거로 아소산 폭발은 일본 열도를 화산재로 뒤덮어 버릴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