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손수용 기자]14일 LA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유타 재즈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코트를 떠났습니다. 전설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습니다.
그는 지난 1996년 NBA에 데뷔한 이후 20년 동안 LA레이커스에서 뛰며 5차례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NBA 역사상 한 팀에서 20년을 뛰고 은퇴하는 선수는 그가 유일합니다.
올스타전 MVP 4차례, 정규시즌 MVP 1차례, 파이널전 MVP 2차례를 차지했고 통산 3만3583점을 기록하는 등 화려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그가 항상 좋았던 것만은 아닙니다.
이기적인 플레이로 구설수에 자주 오르기도 했고 은퇴를 앞둔 지난 2시즌 동안은 급격히 떨어진 기량으로 ‘퇴물’, ‘난사’ 등의 굴욕적인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농구 팬들은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해 변함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그가 보여준 농구에 대한 열정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체육관을 찾아 가장 늦게 체육관을 나올만큼 연습을 게일리 하지 않았습니다. 오른손이 아프면 왼손으로 슛 연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정상급 선수였음에도 자신에게 부족한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동료에게 묻고 또 배웠습니다.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도 농구장에서 했다고 할만큼 농구 자체를 사랑한 코비 브라이언트 였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에 뽑히면서 “올림픽 금메달이 NBA 우승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을 남기며 조국에 금메달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은퇴 경기에서 그는 60점을 득점하며 ‘코비’다운 마지막을 연출했습니다. 전설의 퇴장에 더할 나위 없는 마무리였습니다.
이제 코트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코비가 지난 20년간 보여줬던 농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들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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