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삼성전자와 코스닥 스몰캡 지수가 동반 강세를 펼치는 건 강세장 진입의 ‘징후’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53%(8000원) 오른 15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 조정 국면에서 한걸음 물러나 시장을 보면 대형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가 연초 이후 랠리를 지속하며 주가가 역사적 고점에 4000원 부족한 158만원까지 상승했다”며 “동시에 소형주를 대표하는 코스닥 스몰캡지수의 역사적 신고가 국면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대해 증시 내부에 강세 마인드가 전방위적으로 퍼져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그는 “삼성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8조원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여건 개선에 힘입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할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봤다.

2002년 이후 삼성전자와 코스닥 스몰캡지수가 동시에 6개월 이상 강세를 보인 국면을 보면 세 차례 중 두 차례는 코스피가 상승 국면에 들어섰다.

정 연구원은 “물론 2011년처럼 경기 상승 사이클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증시가 본격적인 강세 국면으로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연말을 전후해 경기 사이클의 변화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매물 소화 국면이 진행되는 현 시점을 종목 선별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 민감도가 높은 소위 ‘굴뚝주’인 건설, 조선, 기계, 철강, 화학 등 산업ㆍ소재주의 상승 추세는 쉽게 와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4년간 상대적 강세 기조를 이어온 소형주의 피로도를 고려하면 소형주보다는 대형 가치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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