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식음 박람회 개최
K-푸드 인기 실감…수출 기대감
“고객·협력사 해외 진출 지원”
“외국인 바이어도 관심이 많았어요. K-푸드 인기를 실감합니다.”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식음(F&B) 박람회 ‘2025 F&B 비즈 페스타’ 현장에는 K-푸드 유통을 위해 찾은 외국인 바이어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통역사와 함께 박람회를 둘러보고, 시식을 하며 K-푸드를 즐겼다.
올해로 7회를 맞은 ‘F&B 비즈 페스타’는 삼성웰스토리가 주최하는 B2B(기업 간 거래) 식음 박람회다. 2~4일 사흘간 열리는 올해 행사 주제는 ‘글로벌’이다. 삼성웰스토리는 K-푸드 기업의 해외 판로를 열어주는 가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열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며 “글로벌 네트워킹과 다양한 고객 지원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 및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우수한 식자재를 국내외로 공급하는 글로벌 트레이딩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3층 전시관에는 식음료 기업 58개사가 개별 부스를 차려놓고 K-푸드를 홍보하고 있었다. 특히 최근 급성장 중인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3조4000억원 수준이던 국내 HMR 시장은 지난해 7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이란 행사 주제에 걸맞게 외국인 바이어의 호응도가 높았다. 업체들은 외국인 바이어에게 제품 시식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의에 응대하느라 눈코 뜰 사이 없이 분주한 모습이었다. 행사에 참석한 식품기업 우양 관계자는 “올해는 외국인 관심이 많았다”며 “외국인 바이어가 냉동 핫도그와 수박 냉동 주스의 운반법을 문의했는데, 추후 계약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냉동 주먹밥, 만두 등을 판매하는 엄지식품 관계자는 “냉동 주먹밥에 관심을 보인 외국인 바이어가 몇 명 있었다”며 “이미 수출 중이지만 판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층 전시관에는 삼성웰스토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뿐만 아니라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스페인, 태국, 미국 등 총 6개국 정부 산하 기관들이 글로벌 국가관을 운영하고 있었다. 각 국가의 특색을 살려 햄, 치즈, 빵, 블루베리 등을 선보이는 공간이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aT뿐만 아니라 각 국가의 정부가 인정한 기관과 직접 거래해 원가경쟁력과 품질을 갖춘 대표 F&B 신상품을 소개하며 현지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박람회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해외 진출을 경험할 수 있는 ‘360솔루션관’도 마련됐다. 삼성웰스토리는 고객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브랜드마케팅, IT솔루션, 세일즈 협력, 해외 진출 지원, 상품R&D, 메뉴·운영 컨설팅, 공간 컨설팅, 위생안전·CS 등 8대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현장에서는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을 위해 삼성웰스토리와 상품 개발부터 시장조사, 마케팅 등 모든 단계를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가상현실(VR)을 활용해 해외 매장의 구조나 인테리어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시연돼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삼성웰스토리는 K-푸드의 발전을 위한 세미나도 진행한다. 3일 넷플릭스 콘텐츠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만찢남’ 조광효 셰프와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가 각각 조리를 시연하고 한식의 미래에 대해 논한다. 4일에는 이승윤 건국대 경영학 교수가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이홍구 한국창업틀네드연구소 소장이 외식 트렌드를 소개한다.
정석준 기자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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