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주말 출근·조직 슬림화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이 내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했다. 박 대표는 지난 15일 온오프라인으로 전 임직원 참여 타운홀 미팅을 열고 “여러 가지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무신사가 임하는 비즈니스의 복잡도도 높아지고 있어 더 큰 위기가 오기 전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무신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늘었으나 내부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연간 거래액은 4조5000억원에 달했다.
무신사는 비상경영 기간에 임원들에 대해 주말 출근을 지시하는 한편 조직별 슬림화를 통해 운영 효율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비상경영 기간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라며 “과감한 투자와 잘 짜인 계획대로 실행해 나간다면 현재 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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