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미국 뉴욕증시는 유가 강세에 따른 에너지주 상승에도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산유량 동결 이슈로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양호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4포인트(0.08%) 하락한 1만8529.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8포인트(0.09%) 낮은 2180.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8포인트(0.15%) 내린 5213.14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지수가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거래량이 줄었으며, 일각에서는 이익 실현 움직임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97% 내린 11.50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과잉의 주요 타개책인 산유량 동결 이슈가 되살아나면서 3% 가까이 올랐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22달러(2.92%) 상승한 배럴당 43.02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31달러(2.94%) 오른 배럴당 45.5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가운데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쿠웨이트 등은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간의 산유량 동결을 재추진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지난주 보도됐다.
산유량 동결은 지난 4월에도 추진됐으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의 불참을 이유로 지지하지 않으면서 불발됐고, 6월 OPEC 정례회의에서도 합의되지 못했다.
최근 공급과잉 우려가 다시 부각되는 상황에서 되살아난 동결 논의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10달러(0.2%) 내린 온스당 1341.30달러에 마감됐다.
유럽증시는 미국 일자리 증가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주말을 앞두고 발표된 양호한 미국 고용지표가 유럽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정부부문 포함) 고용이 25만5000명(계절 조정치) 늘어났다고 지난 5일 발표했는데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18만5000명)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36% 오른 2984.42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 오른 6809.1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11% 뛴 4415.4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63% 상승한 1만432.36에 장을 마쳤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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