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올해 열대야가 총 17회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야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무더운 밤을 뜻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달 22일 최저기온이 25.3도를 기록하며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후 지난달 29일과 이달 3일 이틀을 빼고 계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밤잠을 이루기 제일 어려웠던 날은 지난달 23일로 최저기온만 27.2도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을 들여다보면 7월11일 첫 열대야가 관측됐고, 이후 22일, 30일, 31일에 이어 8월 1일, 3일, 4일, 5일, 7일 등 8일간 열대야가 나타나 올해 대비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2014년 같은 기간 열대야가 나타난 날은 총 5일에 그쳤다. 올 들어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한 날은 총 12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일과 2014년의 9일 보다 많았다. 특히 이달 3일부터 서울 낮 최고기온은 33도를 계속 넘어섰다. 급기야 지난 5일에는 36도까지 올라 올들어 가장 무더웠다. 기상청 관계자는 “2014년과 2015년에 비해 올해 더 덥다고 느끼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있다”면서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수분을 자주 섭취해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