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의 2이닝 무실점 역투에도 불구하고 세인트루이스는 컵스의 10연승을 막지 못했다. [사진=AP 뉴시스]
'돌부처' 오승환의 2이닝 무실점 역투에도 불구하고 세인트루이스는 컵스의 10연승을 막지 못했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이 이틀 연속 호투를 펼친 가운데, 코리안 메이저리거 타자들은 일제히 침묵했다.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오승환은 팀이 3-3으로 맞선 9회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9회는 완벽했다. 첫 타자인 데이빗 로스를 상대로 88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데 이어 두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연장 승부에서 들어선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내야 안타로 내보냈다. 앤소니 리조를 3루 팝플라이로 처리했으나 벤 조브리스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의 위기에 봉착했다.탈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에디슨 러셀을 상대로 3구 삼진을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웠다. 이어 제이슨 헤이워드를 2루 팝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오승환의 2이닝 무실점 투구에도 불구하고 세인트루이스는 11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 결과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2.03에서 1.96으로 떨어뜨렸다. 같은 날 선발 출장한 코리안 메이저리거 타자들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추신수(34 텍사스레인저스)와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나란히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으며,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한편, 전날 무안타로 침묵한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