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진 은어다리. [울진군 제공]
노을 진 은어다리. [울진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고즈넉한 경북 울진 해변에 있는 왕피천 은어 다리는 붉게 물든 노을이 장관이다.

거대한 욍피천을 품고 있는 은어 다리는 마치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처럼 그날의 분위기 날씨, 온도에 따라 다른 빛깔의 옷으로 갈아입고 지나가는 길손을 유혹한다.

노을을 지나 어둠이 내리면, 또 다른 울진의 새로운 여행이 시작된다.

지난 2015년 건설된 길이 243m, 폭3m의 은어다리는 동해 울진 앞 바다와 만나는 남대천 하구에 자리 잡고 있다.

노을진 은어다리. [울진군 제공]
노을진 은어다리. [울진군 제공]

이곳은 우리나라 최대의 은어 서식지로 산란철이면 바다에서 강으로 회귀하는 반짝이는 은어 떼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이 다리의 이름과 모양도 은어에서 따왔다.

다리 위에는 반짝이는 은어 두 마리 형상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다리 가운데에 여유로운 공간이 있어 남대천 수생식물과 울진항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노을진 은어다리. [울진군 제공]
노을진 은어다리. [울진군 제공]

‘은어 다리’는 낮에는 햇볕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이고, 밤에는 화려한 경관 조명으로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해 산책과 울진 지역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초입에는 공연할 수 있는 나무데크가 있고 인근 울진 왕피천 공원과 울진 염전해변, 망양정이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