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 중 최강 상승세
삼성생명이 삼성화재가 보유하던 삼성증권 지분 8.02%를 매입하기로 의결하면서, 삼성 금융지주사 탄생이 가시화 되자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의 정점에 서있는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재계와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을 삼성전자에 대한 삼성물산의 지배력 강화로 보고 있다.
큰 그림은 삼성생명아래 금융계열사가 모이고, 삼성전자가 비금융계열사를 지배하는 가운데 삼성물산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는게 업계 관측이다.
물론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배력 확보의 구체적 방법과 시기, 금융중간지주회사법 통과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삼성물산을 정점으로 금융계열사와 비금융계열사로 사업이 재편되고, 그 과정에서 지주사로서의 프리미엄을 공고히 할 것이라는 데에는 전문가들의 이견이 없다.
다만 현재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삼성물산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다.
지난해 통합 삼성물산 출범 이후, 올 2분기 들어서야 연결기준 영업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대비 이익 창출여건이 수반되지 않았고, 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로 서기엔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지분율 4.1%)도 충분치 못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인적분할, 이후 삼성전자 투자부문(홀딩스)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이어진다면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등 오너 지배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주사의 마법이라 불리는 ‘자사주 의결권 부활’ 덕이다.
더불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시 보유 지분가치가 늘고, 바이오사업 본격화에 따른 실적 개선 측면에서 주가의 추가적 상승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이재용 부회장등이 확고한 지배력으로 삼성그룹을 지배하는 통로이기 때문에 지배구조 시나리오가 어떻게 전개되든 유리한 입장”이라며 “삼성물산이 그룹 지주사로 브랜드 로열티 뿐만 아니라 배당수익 증가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삼성전자가 164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18일 주가가 동반 상승세(4.58%)를 보이기도 했다. 19일도 5개월만에 장초반 15만원선을 회복하는 등 삼성그룹주 중 가장 강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의 주가 상관관계는 올해 초 -0.05였으나 7월기준 0.82까지 올랐다. 상관관계는 1에 가까울 수록 동조화가 심하다는 뜻이다. 자회사 주가가 상승하면, 보유주식 평가이익이 늘어나 지주사입장에서는 ‘호재’로 읽힌다. 연초에는 상관없이 움직이던 주가가 최근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삼성물산이 삼성그룹 지주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도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이상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경우 금융지주사 전환으로 금융계열사 지분가치 상승등이 반영될 수 있고, 삼성전자 지분에 다한 활용 가능성이 높아져 가치상승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한빛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