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라메종과 협업한 3D 영상으로 화려한 무대 연출

독도장군 장한상 제작 발표회모습 [의성군제공]
독도장군 장한상 제작 발표회모습 [의성군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역의 역사적 인물인 수토사 장한상을 주제로 한 산수실경뮤지컬 ‘독도장군 장한상’을 무대에 올린다.

군은 해당 뮤지컬을 9월 본 공연에 앞서 지난 20일 의성군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선보여 호응을 얻어냈다.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김륜호의 사회로 프랑스 라메종 프로덕션과 협업한 3D 영상과 함께 주요 뮤지컬 넘버가 공개됐다.

이 뮤지컬은 장한상이 울릉도에서 독도를 바라본 최초의 관리로서의 기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웅장하고 화려한 서사를 풀어낸 역사 체험형 뮤지컬이다.

독도장군 장한상 제작 발표회에 김주수 군수등이  관람하고 있다.[의성군제공]
독도장군 장한상 제작 발표회에 김주수 군수등이 관람하고 있다.[의성군제공]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김준현, 조유신, 박형규, 김형균, 지정희, 김륜호 등이 참여해 ‘그 섬의 이름’, ‘푸른깃발’, ‘가네 가네’ 등의 하이라이트 무대를 선보였다.

본 공연은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남대천 구봉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해당 뮤지컬은 지역 사회에 역사적 인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의성군의 설명이다.

또한 이를 통해 지역민과 관객들이 역사적 인물의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 문화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끌어낼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지역 출신 수토사 장한상을 주제로 한 산수실경뮤지컬을 통해 그의 정신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성심껏 준비한 이번 공연에 많은 지역민과 뮤지컬 팬들이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의 비안현에서 출생한 장한상은 부친의 무인 기질을 이어받았다. 1676년(숙종 2) 무과에 급제하였고 선전관을 거쳐 1682년(숙종 8) 훈련원 부정 재직 시 통신사의 일원으로 일본에 다녀왔다. 이후 경상좌도 병마절도사에 임명됐으나 탐학하다는 죄를 얻어 파직됐다.

1694년(숙종 20) 삼척영장 겸 울릉도 수토관으로 울릉도 지역을 조사했다.

당시는 안용복 사건 등 지금의 울릉도 · 독도 일대를 둘러싸고 일본과 갈등을 겪던 시기였다. 재상 남구만(南九萬)은 숙종에게 울릉도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의 조사를 건의했고, 삼척영장이었던 장한상이 이를 수행하였는데, 1694년 9월에 출항해 울릉도 일대를 조사한 후 10월에 귀항했다.

장한상의 수토를 시작으로 이후 한 말까지 울릉도에 대한 정기적 수토가 시행됐다. 장한상이 수토한 자료는 현재 울릉도에 대한 역사 연구뿐 만 아니라 독도의 영유권 수호에 있어서도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