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다음달 11일 한국경마 역사상 최고상금액을 내건 국제초청경주 ‘코리아컵’을 개최한다. 영국, 싱가포르, 아일랜드, 일본, 프랑스, 홍콩, 아랍에미리트(UAE) 등 전 세계 최고 경마선진국들이 대거 참여한다.
1200M 단거리 ‘코리아스프린트’와 1800M 장거리 ‘코리아컵’ 두 개의 경주가 각각 오후 4시 25분과 5시 30분에 펼쳐지며, 총 상금 규모도 17억에 달한다. 지난 5월 한국경마 최초로 통합 삼관마 자리에 오른 ‘파워블레이드’의 1800M 기록이 1분 52초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초당 약 9백만원의 상금이 움직이는 무대라 봐도 무방하다(1800M 코리아컵의 상금은 10억, 1200M 코리아스프린트의 상금은 7억).
한국마사회 박양태 경마본부장은 “한국경마 역사 최초로 아시아 권역을 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국제경주를 개최하는 만큼 이에 걸맞은 상금규모와 축제, 인프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최초로 ‘PARTⅡ’에 진입하며 경마선진국 반열에 발을 올린데 이어, 오는 2022년까지는 ‘PARTⅠ’ 승격을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박양태 경마본부장은 “경마선진국과의 A매치를 통해 시스템, 경주마, 인력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오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몇 년 사이에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마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8개국에서 총 61두의 경주마가 출전을 의사를 밝혔으며 이 중 두바이, 일본 등의 경우 유명 마주의 소유마가 포함됐다. 마사회는지난 11일 선정위원회를 열어 총 16두의 출전마를 확정지었고, 그 결과 국제레이팅이 115에 달하는 경주마 다수가 출전표에 이름을 올렸다.
‘코리아컵’ 일정에 맞춰 한국마사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터랙티브 멀티비전 ‘비전127(VISION127)‘를 국내외 경마팬들에게 선보일 방침이다. 아울러 출전국가의 대표 음식을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이 각국의 음식문화를 눈과 입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색공간을 제공하고 고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화려한 공연무대와 응원전도 펼쳐진다.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은 “9월 11일이 한국마사회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되는 날’로 만들겠다”며 “세계적인 경주마들의 시원시원한 경주로 무더위도 날리고, 맛있는 각국 음식을 맛보며 즐거운 추억도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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