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식품박람회서 MOU 130만 달러 성과

러시아 수출액 8월까지 10.9%↑…라면 85.6% 급증

농식품부 “유라시아 수출 전초기지로 확대 지원”

[a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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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서 ‘K-푸드’가 유라시아 시장의 새로운 한류 주자로 떠올랐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번 박람회에서 13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 4건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에서 K-푸드의 인기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World Food Moscow)는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 권역을 대표하는 식품 전문 B2B 전시회로,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32개국 1103개 글로벌 식품기업이 참가했다. 라면·음료·떡볶이 같은 주력 품목에 더해 약과·유자차·컵떡볶이 시식 행사도 마련된 한국관은 현지 바이어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러시아 내 K-푸드 소비는 K-콘텐츠 인기를 타고 편의점과 식당을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다. 라면, 소스류, 아이스크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품목이 다양화되며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박람회 현장을 찾은 러시아 바이어 미하일은 “한국 식품은 현지 소비자 취향에 잘 맞고 품질도 뛰어나 신뢰를 받고 있다”며 “라면과 음료, 간편식은 젊은 층과 가족 단위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러시아로 수출된 K-푸드 규모는 1억717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다. 특히 라면(2697만 달러, 85.6%↑), 음료(1898만 달러, 13.1%↑), 과자류(636만 달러, 18.6%↑)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러시아는 유라시아의 중심이자 K-푸드의 유망 수출시장”이라며 “높아지는 현지 인기를 기반으로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