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덕)=김병진 기자]경북 영덕군은 지난 2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시무식을 열고 새해 출진할 3대 프로젝트와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영덕군은 지난해 3월말 경북산불로 1만 6000헥타르에 달하는 산림 피해를 본 어려움 속에서도 전국 송이 생산량 14년 연속 1위라는 성과를 지켜내며 지역 산업의 회복력을 입증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지역의 주요 지질 명소들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포함되는 쾌거를 이루고 산불 극복 특화 프로그램과 축제·스포츠대회 개최를 통해 연간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어 지역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교통 인프라 쪽에서는 더 극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바로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과 KTX 시대가 개막하면서 동해선 철도와 동서·남북 고속도로 축이 교차하는 동해안 교통·물류·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에 영덕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으로 삼아 그린에너지, 웰니스 도시, 수산물 클러스터로 집약되는 미래 도약 3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먼저 그린에너지 프로젝트는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창출되는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군민 주도형 에너지 순환 경제를 구축해 안정적인 지역 소득 기반을 마련한다.
다음으로 웰니스 도시 영덕 프로젝트는 단순 방문 중심의 관광을 치유·건강 개념으로 확장해 해양 치유, 치유농업, 치유관광을 연계한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영덕 웰니스 산업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전국 최대 수산물 클러스터는 경북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를 조성하고 대규모 투자로 강구항 일대를 개발해 산업체·대학·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수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가공·유통·연구가 집적된 수산업 대전환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영덕군은 이 같은 미래지향적인 프로젝트들과 함께 군정 전반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5대 핵심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불 피해지역을 재창조하기 위해 11개 마을에 총 874억 원을 투입하고 강구시장과 영해만세시장 정비, 로컬 브랜드와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선순환 경제구조를 강화한다.
더불어 세계지질공원과 연계한 생태탐방로,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 삼사해상공원 공유컨퍼런스센터 건립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과 마이스(MICE) 산업을 활성화 한다.
이 밖에도 영덕군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와 미래 교육 강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농어촌 조성도 올해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언제나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군민이 주인인 군정’을 실천하는 것을 소임으로 여기고 있다”며 “군민의 행복한 삶과 미래를 위해 올해가 희망 영덕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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