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달러) 사흘째 선두를 지켰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21언더파 192타로 공동 2위인 스코티 셰플러와 윈덤 클락(이상 미국)을 2타 차로 앞섰다.
셰플러와 클락은 이날 나란히 6타씩을 줄여 선두 김시우를 2타 차로 압박했다. 5타 차 선두로 무빙데이를 맞았다가 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야 하는 김시우로선 이런 강호들의 상승세는 달갑지 않은 일이다.
여기에 임성재도 있다. 전날 홀인원과 이글을 잡아내며 10타를 줄였던 임성재는 이날도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스테판 야거(독일), 톰 호기(미국)와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선두 김시우와의 격차는 4타. TPC 크레이그 랜치의 코스 특성상 충분히 뒤집기를 노릴 수 있는 사정권이다.
2023년 1월 소니 오픈 우승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통산 5승에 도전하는 김시우는 챔피언 조에서 셰플러와 격돌한다. 김시우는 “우승을 생각하기 보다 내 플레이를 잘 하는데 집중하려고 한다”며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 하게 됐는데 지건 이기건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즐겁게 플레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셰플러는 “시우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경쟁자다. 내일은 시우를 쫓아가는 입장이지만 기대된다”며 “시우와 함께 경기하는 건 언제나 즐겁다. 지역 선수 두 명이 리더보드 상단에 있는 건 지역 팬들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좋은 라운드가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김시우와 3라운드를 함께 치른 임성재는 “이 코스는 분위기를 타면 버디가 10개도 나온다. 누가 선두가 될지 모르겠지만 하나하나 타수를 줄이면서 전반부터 공략적으로 플레이하고 싶다.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게 자신 있게 쳐 보겠다”고 다짐했다.
PGA 투어 복귀후 첫 승을 노리는 브룩스 켑카(미국)는 5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키스 미첼(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3번 홀 보기 후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16위다.
재미교포 김찬은 이븐파에 그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29위, 김주형은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50위를 각각 기록했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배용준은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5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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