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서별관 회의 청문회) 증인 명단에서 빠진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의 적반하장식 포퓰리즘 타령에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최 의원은 전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진해운 사태에 대한 정부 책임론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한진해운 물류대란 사태에 대해 “정부가 문제해결능력을 잃은 것일까? 아니라고 본다. ‘정략적 정부 때리기와 반정부 비판제일주의’라는 우리의 포퓰리즘적인 정치ㆍ사회 문화가 정부 관료들로 하여금 유능함을 감추어 버리게 만든 게 문제다”면서 “정책 당국이 막무가내식 책임 추궁을 당하지 않고 소신껏 일하게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을 두고 그가 청문회를 앞두고 자기 방어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란 분석과 함께 ‘적반하장’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해 10월 열린 청와대 서별관회의에 당시 안종범 경제수석(현 정책조정수석) 등과 함께 참석했던 그는 5조원이 넘는 누적적자에 허덕이던 대우조선해양에 4조2000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주요 의사결정에 관여한 인물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은 지난 6월 언론 인터뷰에서 “최 전 부총리ㆍ안 수석으로부터 정부의 결정을 전달받았고, 나는 들러리에 머물렀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현 한진해운 사태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이 있느냐는 지적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최경환이 빠진 청문회는 의미가 없다. 특검이라도 실시해라”, “그렇게 떳떳하면 청문회장에 나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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