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텔레칩스가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한 반도체 IP(설계자산) 전문업체의 가치가 크게 부각되면서 주가상승 기대감이 일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텔레칩스는 반도체 IP(설계자산) 전문기업 칩스앤미디어의 지분 35.6%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 사실상 자회사인 칩스앤미디아에 2009년 처음 지분투자를 한 이후 약 300억원 가량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칩스 반기보고서를 보면 텔레칩스는 2009년 4월 71억8000만원에 칩스앤미디어 주식을 취득했는데 칩스앤미디어의 시가총액이 1100억원에 달해 지분 35.6%의 가치가 391억6000만원에 이른다. 최초 취득가 대비 319억8000만원의 투자수익을 올렸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말장부가액인 121억2000만원으로 계산하더라도 투자수익이 270억4000만원에 달한다.
게다가 칩스앤미디어의 주가는 최근 연중 최고가를 찍는 등 연일 상승중이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한 반도체 IP 전문기업으로 비디오 IP분야에서 글로벌 3대 업체에 속하는 칩스앤미디어는 지난 7월 소프트뱅크가 동일 업종인 영국의 ARM사 지분 100%를 35조원에 인수한 후 기업가치가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칩스앤미디어 장기 성장전망과 관련, 증권사의 긍정적인 리포트가 잇따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칩스앤미디어가 반도체 IP 아웃소싱 확대 추세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도시바 등 글로벌 고객을 포함한 70개사 이상의 다양한 고객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차, 드론 등의 성장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도 칩스앤미디어에 대해 ”자동차의 전장화가 이뤄지면서 자동차 내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고객인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회사인 프리스케일(Freescale)사가 합병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1위 업체로 도약해 물량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모회사인 텔레칩스의 자동차용 반도체매출이 확대되고 있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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