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하지 않는 게 유리한 매치 짜는 것”

“정상 오른 선수 모두 스스로 싸워 이뤄내”

지난 12일 UFC 329에서 베누아 생드니스를 초살하고 기뻐하는 패디 핌블렛. [게티이미지]
지난 12일 UFC 329에서 베누아 생드니스를 초살하고 기뻐하는 패디 핌블렛.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CEO가 코너 맥그리거와 패디 핌블렛 등 인기 스타들에게 유리한 매치업을 편성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화이트는 최근 북미 매체 ‘스피닝 백피스트(Spinnin Backfist)’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절대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유리한 매치업을 짜주는 것”이라며 “핌블렛, 맥그리거, 존 존스, 앤더슨 실바, 조르주 생피에르를 비롯해 UFC 정상에 오른 모든 선수는 스스로 싸워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인터뷰에서 진행자는 “패디 ‘더 배디’의 승리는 정말 대단했다. 오랫동안 그를 지지해 온 입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초기에는 ‘유리한 상대만 붙는다’, ‘UFC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라는 비판이 많았다”며 “하지만 저스틴 게이치와 맞붙었고, 이후 베누아 생드니를 50초 만에 끝내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화이트는 곧바로 말을 끊으며 반박했다. 그는 “우리가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일방에 유리한 매치업을 짜는 것”이라며 “UFC에서 정상에 오른 모든 선수는 직접 힘으로 올라왔다. UFC에서 성공한 선수 가운데 특혜성 매치업을 받은 선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화이트는 핌블렛을 UFC를 대표했던 전설적인 챔피언들과 같은 선상에 놓으며, 특정 선수에게 쉬운 상대를 붙여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핌블렛이 현 챔프 게이치와 같은 강적과 싸우면서 스스로 인기를 높여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이트는 “핌블렛은 게이치와 싸운 주말 핌블렛의 SNS 팔로워가 200만 명 늘었다”며 “생드니 전에서는 엄청난 경기력으로 승리한 뒤에는 팔로워가 30만 명 더 늘었다”고 밝혔다.

UFC는 될성부른 기대주와 스타성 있는 선수에게 더 빨리 랭크업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챔피언에 올라선 뒤에도 인기에 따라 배려는 달라진다. 이는 타 단체에서도 마찬가지다. ‘챔피언 어드밴티지’ 같은 말이 그래서 통용된다.

다만 이것이 매치업상 특혜로 연결되는 데 대해서는 화이트 대표가 그렇지 않다고 분명히 선을 그은 것이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