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데이터 기반 영업체계·시너지·내부통제 핵심 전략 추진
[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하반기에는 확실한 성과를 만들고 경쟁은행과의 격차를 획기적으로 줄이자”고 전 직원에게 당부했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정 행장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전체 직원의 90%가 넘는 임직원 1만2000여 명이 우리사주를 보유한 주주이기도 한 만큼,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성과를 높여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회의에서 데이터 기반 영업, 사업그룹 간 협업, 내부통제를 중심으로 하반기 영업전략과 실행 방향을 공유했다.
우리은행은 올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58% 증가한 8421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보통주자본비율은 2024년 말 13.1%에서 올해 6월 말 15.3%로 2.2%포인트 상승해 은행권 상위 수준이며, 회복된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원화대출금도 7.8조원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선전에 힘입어 우리금융도 올 상반기 상반기 1조60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1분기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특히 정 행장은 지금껏 확보한 고객 기반을 수익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지금까지 다져온 고객 기반을 실제 수익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외형만 늘리는 영업이 아니라, 고객과의 거래를 지속적인 관계로 발전시키는 진성 영업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데이터 기반 영업체계, 전행 시너지, 내부통제를 하반기 핵심 영업전략으로 추진한다. 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상품과 채널, 전문역량으로 연결해 거래와 수익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공공데이터와 상권정보, 고객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업권역을 행정구역 중심으로 재설계한다.
또한 비대면으로만 거래하는 개인고객이 88.4%에 달하는 만큼,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별 거래 흐름과 상품·채널 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고객 상담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퇴직연금, 디지털 플랫폼 등을 고객 중심으로 연결하고, 삼성월렛머니·원비즈플라자·우리WON FX·우리SAFE정산 등 서비스를 연계한다.
hy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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