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장관, 가평 ‘햇빛소득마을’ 후보지 점검
1MW 태양광 추진…발전 수익 주민 복지·소득으로 환원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군(軍) 훈련장으로 쓰이던 유휴부지가 주민 소득을 창출하는 태양광 발전소로 탈바꿈한다. 주민이 직접 발전소를 운영해 얻은 수익을 마을 복지와 주민 소득으로 돌려주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상판리를 찾아 햇빛소득마을 후보지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유휴부지와 공공부지, 저수지, 농지 등을 활용해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사업이다. 발전 수익을 외부 사업자가 아닌 마을 공동체에 환원해 주민 복지와 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윤 장관이 방문한 상판리 후보지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맹호부대) 훈련장으로 사용했던 군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민·관·군 협력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는 마을 협동조합 구성 현황과 사업부지 활용 계획, 약 1메가와트(MW) 규모의 지상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 계획 등이 논의됐다. 윤 장관은 주민들의 건의사항과 사업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행안부는 올해 처음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3월 공모를 시작해 5월 1차 접수를 마쳤으며 최종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2차 공모도 진행해 추가 대상 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더 많은 마을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지방정부는 주민들이 행정 절차나 규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행안부도 새로운 에너지 자치 모델인 햇빛소득마을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dast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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