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추천 절차 마무리…장관 제청 거쳐 대통령 임명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박승흡 전태일재단 이사장이 근로복지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정부와 노동계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신임 이사장 후보 면접을 마치고 박 이사장을 신임 이사장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5배수 이내 추천으로 3명의 후보가 추천됐지만 공단 안팎에서는 박 이사장의 임명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관련 법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후보 가운데 고용노동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박 이사장은 서울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한국비정규노동센터를 설립해 초대 소장을 맡았다. 이후 매일노동뉴스 발행인과 회장, 서울시 일자리위원회 공동위원장, 강원평화경제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태일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일부 업무, 근로자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산업재해 보상과 재활, 생활안정자금 지원, 직장어린이집 지원,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인 ‘푸른씨앗’ 운영 등을 담당한다.
박 이사장이 취임하면 노동운동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근로복지공단을 이끌게 된다. 새 이사장에게는 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노동자 보호 강화, 업무상 질병 처리기간 단축, 푸른씨앗의 안정적인 확대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업무보고에서 소음성 난청과 직업성 암 등 업무상 질병의 산재 처리기간을 올해 160일, 내년 120일까지 단축하고 산재보험 적용 대상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박종길 현 이사장은 2023년 5월 취임했으며, 올해 5월 3년 임기를 마쳤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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