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재명 대통령 집권 2년 차를 맞아 성과를 낸 직원들을 격려하는 취지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헤럴드경제에 “청와대 직원 68명이 최근 승진했다”며 “이렇게 대규모 승진 인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사 배경과 관련 “대통령께서 취임하시고 아직 승진 인사를 전체적으로 하지 못했다”며 “승진 인사를 할 때가 돼 성과를 낸 분들과 승진 소요 연수가 된 분들을 중심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난 23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 전직원 조회를 개최하고 이튿날인 24일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는 이른바 ‘늘공’(늘 공무원)과 ‘어공’(어쩌다 공무원), 각 부처에서 파견된 정규직 공무원과 별정직 공무원이 모두 포함됐다. 청와대는 이번 승진 인사에 앞서 지난 5월 직원들에게 ‘본인이 가장 잘한 세 가지’를 작성해 제출하라고 했는데, 관련 내용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평소 성과에는 확실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승진 인사는 지난달 성기홍 홍보소통수석과 한찬식 민정수석, 김경자 사회수석, 강건작 안보실 1차장 등 참모진 교체에 따른 연쇄적인 인사이동도 영향을 미쳤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승진 인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역대 정부도 대통령 취임 1주년이나 참모진 개편, 개각 등을 기점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한편 이달 말 기준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직원은 360여명이다. 지난해 9월 260여명 대비 100명 가량 늘어났다. 청와대는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면서 직원 채용을 미처 마무리하지 못했는데, 최근까지 점차 규모를 점차 늘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문혜현 기자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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