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춘천)=함영훈 기자] 8월의 강원특별자치도 ‘지질·생태명소’로 횡성의 청태산·태기산이 선정됐다.
강원도는 도내 자연생태자원의 우수성과 특별함을 알리고, 명소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2025년 1월부터 매달 한 곳을 이달의 지질·생태명소로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청태산(1194m)과 태기산(1261m)이 이어지는 이 청정 산림생태계는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국가생태관광지역이다.
또,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으로, 주목군락과 신우대, 물푸레나무 등 다양한 산림식생이 잘 보전되어 있으며, 수달(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을 비롯해 하늘다람쥐, 복주머니란 등 총 15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다.
이러한 생태적 우수성과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을 인정받아 청태·태기산은 2023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마한, 진한, 변한 등 우리 역사의 미스테리 구간인 전삼국시대, 진한의 마지막 왕으로 전해지는 태기왕이 신라군과의 전투에서 패한 뒤 지금의 태기산 일대로 들어와 성을 쌓고 끝까지 항전했다는 전설이 있다. 왕의 이름을 딴 태기산성 등 관련 유적과 지명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탐방객들은 청태·태기산 국가생태탐방로를 따라 천혜의 자연환경과 친환경 에너지,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테마길을 걸으며 청태·태기산의 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탐방로는 청정체험길, 태기왕전설길, 낙수대계곡길, 산철쭉길 등 4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풍력발전단지와 태기산 정상, 낙수대 전망데크 등 주요 명소를 둘러번다.
인근에는 국립횡성숲체원,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 횡성호수길 등이 있어 산림휴양과 생태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8월에는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8.14~16)도 개최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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