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3에서 9월 19일까지 이피(b. 1981) 개인전 ‘-3과 2분의 1차 세계대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전쟁을 국가 간 충돌이 아닌 폭력에 휘말린 개인의 경험으로 바라보며, 설치와 조각, 회화를 통해 폭력을 은폐하는 언어와 시스템을 조명한다. 작가가 창제한 문자를 활용한 현수막 작업은 진실이 왜곡되고 희생이 반복되는 현실을 은유하며, 폭력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류희원 헤럴드아트데이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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