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19년 MBK에 지분 매각 후 계열 분리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롯데는 롯데카드로부터 업무정지 제재 관련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 공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지난 3일 발송한 공문에서 “이번 조치로 롯데지주 및 각 계열사 고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업무 일부정지 기간에도 롯데 계열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응대에 집중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1.5개월 업무정지 및 과징금 50억원을 부과받았다. 지난해 8월 해커에 의해 고객 297만명의 신용정보가 유출되는 과정에서 보안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롯데카드는 롯데 계열사가 아니다. 롯데는 2017년 지주사 출범 이후 2019년 롯데카드 지분을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며 계열에서 분리했다. 이후 MBK파트너스가 경영을 맡아 롯데그룹과는 별도의 경영체제로 운영 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카드 지분 매각 이후에도 ‘롯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어 아직도 롯데 계열사로 오인하는 고객이 많다”며 “계열사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롯데카드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해 롯데카드 해킹사고 발생 직후 롯데카드에 항의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 롯데카드가 ‘롯데’ 명칭을 사용하면서 사고 여파가 롯데 브랜드로까지 번졌기 때문이다. 롯데카드는 이에 사과 공문을 전달하고, 고객 보호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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