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회의원 “전라선 운행 편수 늘어” 환영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그동안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운영됐던 KTX(고속철도)와 SRT가 9월에 통합 출범하면서 좌석 부족에 따른 예매난에 시달렸던 호남선과 전라선, 경전선(경남 창원)에도 운행 편수가 증회 운행된다.
국회 김문수 의원(순천·광양갑)에 따르면 오는 9월 KTX와 SRT 통합에 따라 순천역을 오가는 고속열차 운행 횟수와 공급 좌석이 소폭 늘어나고 요금도 10% 정도 낮아진다.
김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9월부터 순천역 고속열차(KTX) 운행 횟수가 상·하행 합계 주중 36회에서 43회로 7회 증가한다. 주말에는 39회에서 48회로 9회 늘어난다.
서울 방면은 주중 32회에서 35회로 3회, 주말 35회에서 40회로 5회 증편되고 수서 방면은 주중과 주말 모두 4회에서 8회로 확대돼 만성적인 예매난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공급 좌석은 주중 2만 955석에서 2만 3860석으로 2905석 증가하고, 주말에는 2만 2533석에서 2만 6196석으로 3663석 늘어난다.
운행 횟수 증가율은 주중 약 19%, 주말 약 23%이며, 공급 좌석은 각각 약 14%와 16% 증가하는 규모다. 전라선과 호남선은 인구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남도관광 수요가 많아 열차표 예매난이 심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과 창원을 연결하는 경전선 고속열차도 주중(월~목) 32회에서 38회, 주말(금~일)에는 40회에서 46회로 증편돼 운행되고 2200여 석의 좌석이 새롭게 공급될 예정이다.
KTX·SRT 통합 이후 고속철도 명칭은 KTX로 일원화된다. 통합 이후 3년간 기존 KTX 운임은 SRT 수준으로 약 10% 인하되고, 결제 금액의 5%를 적립하는 마일리지와 할인제도, 정기 승차권 등도 통합 운영된다.
김 의원은 단기적인 증편과 좌석 확대 뿐만 아니라 전라선의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고속화 사업도 추진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순천을 경유해 익산과 여수를 잇는 전라선 고속화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5억 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선형 개량에 나선다.
김문수 의원은 “순천과 전남 동부권 주민들은 명절과 주말마다 전라선 승차권을 구하기 어려운 불편을 반복해서 겪어왔다”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건의했던 열차 편성 확대와 증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계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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