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구미 본사서 임단협 체결

2021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양산 지속

드론·로봇 배터리 사업도 확대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최세환(오른쪽) 대표이사와 안효용 노동조합위원장이 지난 12일 경북 구미 본사에서 열린 202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6년 연속 임단협을 무분규로 타결했다. [SM그룹 제공]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최세환(오른쪽) 대표이사와 안효용 노동조합위원장이 지난 12일 경북 구미 본사에서 열린 202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6년 연속 임단협을 무분규로 타결했다. [SM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분규 없이 마무리하면서 2021년부터 6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을 이어갔다. 노사 협상을 마친 SM벡셀은 방산용 전지를 비롯한 주력 배터리 제품의 생산 안정화와 신규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지난 12일 경북 구미시 본사에서 2026년도 임단협 체결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세환 대표이사와 안효용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2021년 이후 올해까지 6년 연속 쟁의나 분규 없이 임단협을 타결했다. 노사는 그동안 근무 여건 개선과 임직원 복지 등을 놓고 협의를 이어가면서 생산과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SM벡셀 측은 현장 중심의 소통과 노사 간 협의를 지속해 온 것이 장기간 무분규 타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임단협을 마무리하면서 생산 현장 운영에도 힘을 싣는다. SM벡셀은 방위산업용 리튬 앰플전지 등 주력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한편 기존 고객사와의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리튬 앰플전지는 SM벡셀이 최근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특수전지 가운데 하나다. 지난 2월에는 한국형 다연장로켓체계 ‘천무(K-239)’의 230㎜급 무유도탄에 사용되는 리튬 앰플전지를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에 1차 납품했다.

배터리 사업의 외연도 넓히고 있다. SM벡셀은 지난달 기술연구소에 ‘배터리팩솔루션팀’을 신설하고 산업용 드론과 로봇 등에 들어가는 고성능 배터리팩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개발에 나섰다. 드론부터 휴머노이드까지 용도에 맞는 배터리팩을 개발해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최세환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대표는 “끈끈한 동료애와 이해를 바탕으로 노사가 서로를 끌어안아 왔기 때문에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큰 이견 없이 성공적인 임단협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노사가 함께하는 동반자적 관점의 구축과 무분규 타결의 값진 결실이 확고한 조직문화로 뿌리내리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