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민솔이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김민솔은 14일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 명성산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더블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인 이다연과 노승희를 1타 차로 앞섰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민솔은 전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정교한 아이언 샷과 중, 장거리 퍼트감을 앞세워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10, 12, 14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았으며 16, 17번 홀에선 1.5m와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김민솔은 후반 들어서도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3번 홀(파5)에서 세번째 샷이 분실구 처리되는 바람에 벌타를 받았으며 5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김민솔은 이후 침착하게 파 세이브를 이어가며 타수를 지켜냈고 6번 홀(파5)에서 3.5m 버디를 잡아 1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김민솔은 3번 홀 상황에 대해 “세번째 샷이 공간이 없는 왼쪽으로 가면서 나가게 되었고 로스트볼 처리를 한 후에 더블보기 성적을 받게 되었다”며 “캐디와 ‘나 8번 아이언으로 OB쳤어’라고 얘기하며 가볍게 넘겼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투어 사상 최초로 ‘신인 4승’ 달성 가능성에 대해 “현재 루키 시즌이지만 작년 하반기 시즌을 보내기도 해서 크게 신경 쓰며 플레이하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과정에 집중하면 더 좋아지고 자연스럽게 기록이 따라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2주 전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다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날 3타를 줄인 노승희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다연은 “2주 전 우승으로 목표했던 것 중 하나인 통산 10승이 이루어졌다. 그 덕분에 마음이 조금 편해진 부분도 있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 2라운드까지 잘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 후원사 대회 우승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맡겨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메디힐 소속의 안지현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마다솜, 이가영, 최예림 등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안지현은 1번 홀 보기 후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서교림은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지한솔, 한진선, 한아름, 김민주, 전승희, 황유나와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김아림은 이틀 연속 1타 씩을 줄여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김민별, 유현조, 양효진 등과 함께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데뷔 10년 만에 우승한 장은수는 이틀 연속 1오버파를 쳐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 임희정과 박현경, 박성현도 동반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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