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성금 5억·쉘터·급식차 지원

신한금융, 지주 5억원에 은행도 2억원

하나금융, ‘행복상자’ 500개 지원

우리금융, 구호급식차 현장 파견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KB·우리·신한·하나은행 전경. [각사]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KB·우리·신한·하나은행 전경. [각사]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경남 거제·통영 등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자 4대 금융그룹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2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은행권은 피해 주민과 소상공인·중소기업에 긴급 자금을 공급하고 카드·보험사들도 결제대금과 보험료 납부 유예 등에 나서는 등 금융권 전반으로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은 경남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수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각각 5억원씩 총 20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이 별도로 전달한 성금 2억원까지 더하면 현재까지 4대 금융그룹이 내놓은 성금은 총 22억원이다.

은행들은 피해 주민에게 최대 2000만~5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공급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최대 5억원의 긴급 경영·운전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 유예, 금리 감면 등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개인에게 최대 2000만원, 자영업자·중소기업에는 최대 5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개인에게 최대 3000만원, 사업자에게 최대 5억원을 공급한다. 하나은행은 개인 최대 5000만원, 중소기업·소상공인·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억원을 지원하고 최대 1.3%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서 업체당 최대 5억원을 공급하고, 개인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카드사들도 피해 고객의 결제 부담을 낮추는 데 동참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카드는 카드 결제대금 청구 또는 상환을 최대 6개월 유예한다. KB국민·신한·하나카드는 피해일 이후 이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고, 우리카드는 카드론·신용대출·현금서비스 등에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피해 발생 이후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연체기록도 삭제한다.

보험 계열사들도 보험료 납입 유예와 보험금 신속 지급 등에 나섰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의 보험료 납입을 연체 이자 없이 유예하고, 신한라이프는 보험료 납입 유예와 함께 보험계약대출 고객의 이자를 6개월간 최대 100만원 감면한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12개월 유예하며, 하나손해보험은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를 우선 지급한다.

현장 구호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KB금융은 피해 지역에 쉘터와 급식차를 지원했으며 신한금융은 긴급구호키트와 구호텐트를 제공하고 부산·경남지역 임직원 봉사단을 꾸려 복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담요·세면도구·의약품 등이 담긴 행복상자 500개를 전달했다. 우리금융도 긴급 구호세트를 지원하고 구호급식차량을 현장에 파견해 이재민과 복구 인력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fores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