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지역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수입이 큰 폭으로 늘면서 무역수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21일 인천세관이 발표한 ‘2026년 7월 인천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역 수출은 55억2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0.3%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62억6800만 달러로 20.8% 급증해 무역수지는 7억4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3억1700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수출은 화공품과 수송장비가 견인했다. 화공품은 36.8%, 수송장비는 26.8% 증가했고 미국과 홍콩 수출도 각각 46.7%, 92.8% 늘었다.
하지만 전기·전자제품은 12.3%, 기계류·정밀기기는 30.7% 감소했고 대만과 중국 수출도 각각 55.4%, 7.9% 줄어 주력 수출품목의 부진이 나타났다.
수입은 전기·전자제품과 연료를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전기·전자제품은 17.6%, 기계류·정밀기기는 45.7%, 연료는 12.3% 증가했으며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34.8% 급증했다.
다만, 올해 1~7월 누계 수출은 365억5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했고 누계 무역수지 적자는 9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개선됐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7월에는 화공품과 수송장비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제품 수출 감소와 수입 급증이 겹치면서 월간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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