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래퍼 겸 방송인 그리(김동현)가 결혼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리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그리’에 ‘여러분 저 이제 결혼하려구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리는 “내가 집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신혼집을 투어해보려고 한다”며 예비 신랑 콘셉트로 남창희와 집을 보러 다녔다.
그는 “주변에서 형처럼 용기만 북돋아 주는 사람이 있으면 나는 아마 바로 결혼했을 것”이라며 “근데 주변에서 형만 (결혼)하라 그러고 10명 중에 9명이 (결혼)하지 말라고 그러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소속사 대표님(라이머)도, (홍)진경 누나도 아픔을 겪으셨고, 혈연관계인 아버지(김구라)도 아픔을 겪고 다시 일어나셨다”며 “내 주변에 아픔을 겪은 사람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남창희가 “요즘 세 쌍 중 한 쌍은 아픔을 겪는다고 한다. 잘 사는 두 집을 봐야 한다”고 조언하자, 그리는 “내 주변은 그 세 쌍 중 세 쌍이 다 겪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 김구라의 반응에 대해서는 “아버지는 자리를 잡고 결혼하길 원하신다. 아무것도 없을 때 결혼하셔서 얼마나 힘든지 아시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이혼 건수는 6년째 줄어드는 상황이다. 인구 감소와 팬데믹 등 영향으로 줄었던 결혼 건수가 시차를 두고 최근 이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국가데이터처는 설명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3021건 줄어든 8만8130건으로 집계됐다. 6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며 지난해 이혼 건수는 1996년(7만9895건) 이후 29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60세 이상의 ‘황혼 이혼’은 늘어나 역대 최다 수준이었다.
남녀 모두 60세 이상인 이혼은 지난해 1만3743건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943건 늘며 199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결혼 기간이 긴 부부가 참고 사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혼을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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