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성진 사장 등 경영진, 직접 확인 후 간담회
부지‧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 논의 구체화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단군 이래 호남권 최대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800조 규모의 호남반도체 산업을 위해 SK하이닉스 경영진이 24일 공장설립 부지인 광주군공항 일대를 직접 찾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을 강조한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호남반도체 성공을 위한 협력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SK하이닉스는 그동안 경영진과 실무진 간 지속 교류를 통해 지역의 입지여건과 반도체 산업 기반을 함께 살펴보며 협의를 이어오고 있었다.
이번 방문인 경영진이 다수가 직접 현장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커뮤니케이션 총괄)을 비롯해 황무연 부사장, 박호현 부사장 등 SK하이닉스 관계자, 김기홍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산업지원단장 등이 함께했다.
SK하이닉스 방문단은 이날 오전 광주 군공항 내 관제탑에서 군공항 부지와 주변 입지여건을 직접 살펴보며 향후 반도체 생산거점 조성을 위한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현장방문을 마친 뒤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에서 고광완 안전민생부시장 등과 환담 및 오찬간담회를 하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입지여건과 기반시설, 기업 지원 등 양측의 협력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부지·전력·용수 등 실제 팹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핵심 여건을 중심으로 논의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신속 추진 기조에 맞춰 생산거점 조성을 위한 준비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기업이 투자 결정을 내리는 즉시 차질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부지·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여건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광주 군공항 일원의 현장 여건을 직접 살펴보고 지역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며 “앞으로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광완 안전민생부시장은 “SK하이닉스 경영진과 실무진이 여러 차례 현장을 확인하고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는 것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단순한 구상을 넘어 실제 현장 여건을 함께 점검하고 구체적인 준비를 해나가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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