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지난 2024년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항공기가 로컬라이저와 충돌하면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 7명을 책임 소재를 회피하는 보도자료를 작성한 혐의로 송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은 26일 “국토부 공무원 7명을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지난 25일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국토부 공무원들이 작성한 보도자료에는 여객기가 추돌한 로컬라이저가 규정에 맞지 않게 설치됐음에도 불구하고 ‘무안공항 로컬라이저는 관련 규정에 맞게 설치됐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런 취지의 보도자료는 2회에 걸쳐 국토부 출입 기자들에게 배포됐다. 경찰은 이들이 참사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무안공항 로컬라이저의 문제점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고 판단했다.
ar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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