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최악의 수해를 겪고 있는 자국의 사정은 아랑곳 하지 않은채 고급외제차를 타고 현지지도를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19일 중앙일보는 지난 13일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2면에서 실린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노동신문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방문한 소식이 사진 17장이 실렸다.

사진 뒤쪽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작게 보인다. 매체는 분석 결과 이 차량은 영국제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작사인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모델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기본 사양이 1억원을 호가하며 최고급 사양은 한 대에 2억원을 넘어서는 고급 SUV다.

그 뒤로 보이는 흰색 밴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제작한 스프린터라는 차량이다. 김정은의 의료진이 수행하며 탑승하는 차량으로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 차량 역시 밴급 차량에서는 고급으로 불리며 1억4000만~2억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발생한 수해로 사망자와 행방불명자를 포함한 인명피해는 수백 명에 달한다. 이재민은 6만8900여 명으로 파악됐다.


sh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