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네팔 대홍수 현장에서 실종된 한국인 9명 수색 작업에 나선 한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신속대응팀은 향후 한국 정부가 파견한 해외긴급구호대(KDRT)와 합류해 피해 지역의 구호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실종자 1명이 근무했던 위어댐에서 약 2㎞ 떨어진) 둔체 지역을 중심으로 네팔군과 합동 수색을 활동했는데 안타깝게도 유의미한 결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신속대응팀은 “드론 수색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했다”고 전하면서 “이 또한 마찬가지(뚜렷한 성과가 없다)”라고 전했다.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네팔군과 함께 한국인 실종자 9명이 근무한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를 포함한 홍수 피해 지역에서 합동 수색에 나섰다. 네팔군 헬기를 타고 사고 지역 일대를 공중 수색했고,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의 상부댐인 위어댐 인근에 착륙해 네팔군과 함께 도보 수색도 실시했다. 그러나 실종자의 소재를 추정할만한 근거는 얻지 못했다.
신속대응팀 소속 육로수색팀 9명도 실종자들이 머문 캠프와 근무지에서 2㎞가량 떨어진 지역까지 진입해 드론을 띄우고 주변을 수색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둔체에 (육로수색팀) 9명이 있다가 3명은 활동 후 (카트만두로) 복귀했고, 6명은 둔체에 잔류했다”고 전했다. 둔체에 남은 6명은 네팔군과 계속 협의하면서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한국 정부가 파견한 KDRT가 오는 2일 카트만두에 도착하면 이들과 합류할 예정이다.
KDRT는 이날 자정 한국에서 출발했다. 네팔 현지시간으로 오는 2일 오전 5시 55분께 카트만두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KDRT는 외교부·소방청·한국국제협력단(KOICA) 관계자 등 4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신속대응팀과 합류한 후 네팔 당국과 협의해 한국인 실종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구조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수색 작업에는 고해상도 촬영 무인기(드론),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등 각종 첨단 장비도 동원한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일단 목표는 (KDRT가) 도착하면 최대한 빨리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네팔 고위 당국자 등과 면담했고, 실무급 협의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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