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부터 민선 9기까지 이어온 현장 중심의 아침 골목청소...187회·6413명 참여, 약 148.8km 골목 정비하며 쾌적한 환경 조성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민선 7기 구청장이 되자마자 아침 골목청소를 시작했다.
구민들과 함께 동네 청소를 시작하면서 중랑구 전체가 깨끗해졌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구민들과 함께 아침 일찍 빗자루를 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들로 하여금 우리 동네는 스스로 꺠끗이 하겠다는 공동체 의식도 형성하게 했다.
이런 아침 골목청소를 9월 2일 신내1동 피울공원 일대에서 주민들과 함께 재개했다.
이날 주민들과 피울공원 주변 골목과 이면도로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청소가 필요한 곳과 생활 불편 사항을 살폈다. 골목 곳곳을 정돈하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힘썼다.
‘아침 골목청소’는 2018년 7월 시작해 민선 7기부터 민선 8기를 거쳐 민선 9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주민 참여형 환경정비 활동이다. 현재까지 총 187회에 걸쳐 6413명이 참여해 약 148.8km의 골목을 정비했다. 시장상인을 비롯해 주민단체, 자원봉사자, 지역 관계자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함께 골목을 누비며 지역 곳곳을 살폈다.
특히 ‘아침 골목청소’는 골목을 깨끗하게 정비하는 것을 넘어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청소를 하며 만난 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구정에 대한 의견과 생활 속 불편 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는 관련 부서와 공유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이 같은 주민 참여 방식과 현장 중심의 운영은 다른 자치구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랑구의 아침 골목청소 운영 방식과 추진 과정 등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187회라는 숫자보다 그동안 6000여 명의 주민과 함께 골목을 걸으며 나눈 이야기가 더 큰 의미를 가진다”며 “빗자루가 닳고 짧아지는 동안 주민들과 골목 곳곳을 누비며 지역의 크고 작은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 골목청소는 깨끗한 골목을 만드는 활동이면서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소통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주민이 있는 곳을 찾아가고, 함께 걷고 함께 고민하는 구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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