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인자위, ‘2026년 바이오산업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로 교육훈련 수요 확인

친환경 원료·소재 분석·공정 운전 분야 압도적 교육훈련 수요 시급

기업 및 현장 직결형 교육과정 신설 필요

인천 바이오기업 핵심 교육훈련 수요 직무 TOP 7.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인천 바이오기업 핵심 교육훈련 수요 직무 TOP 7.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지역 바이오기업들이 신규 인력 채용보다 기존 재직자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는 ‘스킬업(Skill-up)’ 교육을 더 시급한 과제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인천인자위)가 인천지역 바이오기업 11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바이오산업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 결과,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훈련 인력 771명 가운데 경력직이 581명으로 75.4%를 차지했다. 신입직은 190명으로 24.6%에 그쳤다.

이는 인천 바이오산업 현장에서 단순한 신규 인력 양성보다 이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재직자의 전문기술 향상과 직무 전환 교육 수요가 훨씬 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천 바이오산업의 특성도 조사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응답 기업 가운데 84개사, 70.6%가 친환경 생물소재와 공정을 중심으로 하는 ‘화이트 바이오’ 분야에 집중돼 있었다.

이에 따라 교육훈련 수요 역시 생산 현장과 직접 연결되는 기술 분야에 몰렸다.

‘생산 현장 지원 및 고분자 공정 운전’ 분야의 교육훈련 수요가 128명으로 가장 많았고 ‘바이오 원료 전처리 및 유용 성분 추출’이 118명으로 뒤를 이었다.

소재·제품의 물성을 분석하고 각종 분석장비를 다루는 실무 교육 수요도 85명에 달했다.

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필요성도 확인됐다.

AI와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는 ‘스마트 바이오파운드리 운영 실무’와 디지털 헬스 플랫폼 관련 교육 역시 경력직을 중심으로 수요가 나타났다.

반면 신입 인력에게는 현장 투입에 필요한 기초 실습형 교육이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오 원료 전처리와 추출, 물성 및 기기분석 등 실제 생산과 분석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과정에 대한 필요성과 시급성이 높게 평가됐다.

인천인자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 하반기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 관련 교육훈련 과정을 반영할 방침이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