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베스트챔프’ 개최…우수 담당자 20명도 포상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20곳 신규 선정

내년 외부 전문가 참여 훈련 품질관리체계 본격 운영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중소기업기술마켓 AI 동행포럼’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AI로봇 개발업체 관계자가 정수장 점검에 활용될 AI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중소기업기술마켓 AI 동행포럼’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AI로봇 개발업체 관계자가 정수장 점검에 활용될 AI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시대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훈련체계를 개편한다. 올해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20곳을 새로 선정하고, 내년에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훈련 품질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4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베스트챔프(Best of CHAMP+)’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공동훈련센터 우수 담당자 20명과 우수기관 28곳을 선정해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운영 방향과 대·중소기업 상생 훈련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베스트챔프는 매년 전국 컨소시엄 공동훈련센터 관계자 700여명이 모여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컨소시엄 사업은 대기업·대학·협단체 등이 중소기업에 필요한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1년 시작됐다. 현재 공동훈련센터는 340곳이며, 협단체 141곳과 대학 88곳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센터 훈련에 참여한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는 26만명에 달한다.

우수사례 부문 대상은 KT그룹 IT 서비스 기업인 KTDS의 권철우 전담자가 받았다. 권 전담자는 협약기업 423곳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AI 기술이 생소한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심층 면담을 진행하고, 현장에 필요한 훈련을 신속하게 개발·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기관 부문에서는 현대로템이 대중소상생형,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가 지역산업맞춤형,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산업전환형 훈련기관으로 각각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HD현대삼호 등 25개 기관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노동부는 4만여 중소기업이 전국 340개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산업 변화에 필요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새로 선정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20곳을 비롯해 기존 훈련체계도 AI 확산과 산업 전환에 맞춰 개편하고 있다.

훈련 품질을 높이기 위한 관리체계도 도입한다. 계획 심사·컨설팅·성과평가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고, 분야별 내용 전문가와 인적자원개발(HRD) 전문가가 센터를 직접 찾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편도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공동훈련센터의 다양한 우수사례들이 현장 곳곳에 공유·확산되고, 이를 토대로 대중소상생을 위한 공동훈련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길 바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여 공동훈련센터가 국가 산업발전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