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비 2.7배…올해 5월까지 692건 승인
지난해 산재 88.5%는 사고…질병 산재는 근골격계 최다
김위상 “규제 일변도 벗어나 실질적 예방 대책 수립해야”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택배업 산업재해 승인 건수가 2021년 561건에서 지난해 1516건으로 2.7배 늘었다. 지난해 산재 사망 승인 건수도 14건으로 전년보다 55.6% 증가했다.
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택배업 산재 승인 건수는 1516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보다 955건(170.2%) 증가한 규모다.
연도별 승인 건수는 ▷2021년 561건 ▷2022년 700건 ▷2023년 1182건 ▷2024년 1424건 ▷2025년 1516건으로 매년 늘었다. 올해는 5월까지 692건이 승인됐다.
지난해 승인된 산재를 유형별로 보면 사고가 1341건으로 전체의 88.5%를 차지했다. 질병은 103건(6.8%), 출퇴근 재해는 72건(4.7%)이었다.
질병 산재 가운데는 근골격계 질환이 87건으로 가장 많았다. 뇌심혈관계 질환은 13건이었다. 지난해 질병으로 인한 산재 사망 승인 6건은 모두 뇌심혈관계 질환에 따른 것이었다.
산재 사망 승인 건수는 2021년 10건, 2022년과 2023년 각각 11건, 2024년 9건, 지난해 14건이었다. 지난해는 전년보다 5건 늘어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올해도 6월까지 7건의 사망이 산재로 승인됐다.
김 의원은 “정부의 여러 대책에도 작년 택배업 산재 사망자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건 기존 정책들이 여전히 현실과 동떨어져 있고 구조적 원인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했다는 방증”이라며 “정부가 규제 일변도 정책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예방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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