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형택 기보 이사장이 ‘2026년도 제2차 경영전략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보]
권형택 기보 이사장이 ‘2026년도 제2차 경영전략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보]

‘2026년도 제2차 경영전략워크숍’ 개최…전국 영업점장 등 참석

기업승계 M&A·R&D 사업화 금융지원 등 신규 정책사업 실행방안 논의

이광재 국회 예결위원장 특별강연…AI 주권·성장 사다리 복원 등 강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기업승계 인수·합병(M&A)과 연구개발(R&D) 성과 사업화 등으로 기술금융의 역할을 확대한다.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성장 산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 체계를 정비하는 데도 속도를 낸다.

기보는 3일 부산 본점에서 임원과 본부부서장, 전국 영업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제2차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메가프로젝트 시대, 기술금융으로 완성하는 모두의 성장’이다. 기보는 주요 정책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기술금융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제3벤처붐’ 지원을 위한 기관 체계 개편과 기업승계 M&A 지원사업, 정부 R&D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R&D 사업화 금융지원사업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기업승계 M&A는 후계자를 찾지 못한 중소기업의 폐업을 줄이고 기술과 고용을 승계하기 위한 정책 수단이다. 기보는 올해 기업승계 M&A 지원을 전담하는 ‘기업승계 M&A지원팀’을 신설하고 관련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R&D 지원도 기술개발 단계에서 사업화 단계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기보는 지난 7월 R&D 성과의 사업화를 금융으로 지원하기 위한 ‘R&D금융부’를 새로 만들었다. 정부 자금이 투입된 기술이 연구 단계에 머물지 않고 실제 매출과 투자로 연결되도록 기술금융을 연계한다는 취지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국민을 부자로 만드는 나라’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 위원장은 AI 주권 확보와 성장 사다리 복원, 기술가치평가, M&A·기술거래, 기술보호 등을 놓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권형택 기보 이사장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와 국정 기조에 발맞춰 기보가 새롭게 추진할 사업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구체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수출 호조에 힘입은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을 기술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으로 이어가는 것이 기보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