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계획 이행·영업 정상화 지속 점검
협력업체 긴급 유동성 4400억원 지원
근로자 생계지원·융자 830억원 집행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법원의 홈플러스 회생계획 인가 이후에도 근로자와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이어간다. 회생계획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강기룡 차관보 주재로 홈플러스 관련 관계기관 전담반(TF)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재경부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법원의 홈플러스 회생계획 인가에 따른 영향을 살펴보고 그동안의 근로자·협력업체 지원 실적을 점검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전날 홈플러스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정부는 이번 인가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참석자들은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각 이해관계자가 책임 있게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도 회생계획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근로자의 생계 안정과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근본적인 유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3월 홈플러스의 회생절차가 시작된 이후 분야별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근로자와 협력업체를 지원해왔다. 지난 7월 홈플러스의 회생절차가 폐지된 뒤에는 지원을 더욱 확대했다.
지난해 3월 4일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이후 이달 1일까지 근로자에게 지급된 실업급여와 대지급금은 2만7739건, 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임금체불 생계비 융자와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으로도 9110건, 420억원을 지원했다.
협력업체에는 총 44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900억원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특례보증 3500억원 등이다.
은행권과 협력해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지원하고 업체당 최대 5억원의 신규 긴급자금 대출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지원 실적은 소진공·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이 321건, 171억원, 신보·기보 보증이 104건, 662억원이다. 만기 연장·상환 유예는 8540건, 5조6000억원 규모로 이뤄졌으며 신규 긴급자금 대출은 145건, 436억원이 공급됐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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