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SBS 드라마 ‘김부장’에서 남실장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이동하가 연극 ‘갈매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증명했다.
러시아 대표 극작가 안톤 체홉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연극 ‘갈매기’는 인물들의 사랑과 슬픔, 희망과 좌절을 통해 삶과 예술, 사랑의 본질적인 의미를 되묻는 작품이다.
이동하는 지난 31일 막을 내린 이 연극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유명 작가 뜨리고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매 작품 남다른 캐릭터 해석력과 흡인력 높은 연기를 선보여 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명성과 재능을 겸비했으나, 끊임없이 흔들리고 창작의 고뇌를 품은 캐릭터의 입체적인 내면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아울러 예술가로서의 번민과 인간적인 유약함, 그리고 사랑과 충동 사이에서 갈등하는 미묘한 감정선까지도 섬세하게 살려냈다는 평가다. 연극을 본 관객들은 “무대에서 존재감이 진짜 압도적이었다”, “이동하 배우 캐릭터마다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게 신기함”, “무대 위 이동하는 역시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흥행 속에 종영한 드라마 ‘김부장’에서 남실장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이동하는 올해 연극 ‘벙커 트릴로지’, 1인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과 낭독극 ‘대머리였던가?’ 등 다양한 형태의 무대에 잇따라 오르며 쉬지 않는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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