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다발골수종 환자도 나이만으로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대상에서 제외해서는 안 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민창기(사진)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활용해 65~69세 다발골수종 환자의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9~2024년 새로 다발골수종을 진단받은 65~69세 환자 735명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458명은 보르테조밉·탈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유도치료 후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았고, 277명은 이식 없이 약물치료만 받았다.

분석 결과 이식군의 4년 생존율은 67.8%로 비이식군 55.0%보다 12.8%포인트 높았다. 사망 위험은 이식군이 38.0% 낮았고, 다음 치료를 시작하기까지 걸린 기간도 29.8개월로 비이식군 19.7개월보다 10.1개월 길었다.

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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